[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영국 무대를 밟게 될 수도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스포르티시모는 12일(한국시각)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세르비아 리그의 챔피언 즈베즈다가 신뢰하는 수비수 설영우 없이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다. 2024~2025시즌 모든 대회에서 24경기를 뛰었고,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수비수 포지션임에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설영우의 기량이 일취월장하면서 여러 클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냈으며 여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경쟁에 가세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적 조건을 초기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영우의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치는 450만 유로(약 72억원)으로 평가된다. 이적료가 그리 비싸지 않기에 영입 부담도 적은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즈베즈다는 지난 시즌 설영우의 활약을 고려하면 해당 가격에는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면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150만 유로(약 24억원)의 이적료로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영우는 팀의 합류 후 무난하게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양쪽 측면 모두를 소화할 수 있어 유용한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즈베즈다는 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적절한 가격 제안이 들어올 경우 충분히 매각이 가능할 수 있다. 즈베즈다는 이번 이적을 통해 최소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선택은 설영우가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즈베즈다에 남을지 아니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한 치열한 도전에 나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떠날지 결정하는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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