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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SUV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를 제대로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 차량이 바로 르노그랑 콜레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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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승해본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상당한 만족도를 감안하면 형제 차량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KGM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BYD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했다. BYD의 경우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풀하이브리드 차량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아 의아심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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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등장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시내 구간에서는 마치 전기차 다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생각보다 주행감에서 큰 만족을 주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한데다플랫폼이 같은 형제 모델로 액티언시승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트림 대비 가격 인상 폭을 278만원으로 최소화해 확실한 가성비를 갖췄다. 시승만족도가 높다면 좋은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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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가솔린 모델도 출시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신차 냄새가 풀풀난다. 전면부는 액티언 특유의 건곤감리 패턴이 적용된 LED데이라이트가 돋보인다. 액티언 자체가 현재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 않아 디자인의 신선함도 여전하다.
측면부 토레스 대비 늘어난 전장을 시원하게 이어주는 하단 블랙 라인과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 스타일로 인해 날렵한 느낌이다. 20인치 휠이 기본이라 안정감 있는 자세를 완성해 준다.
후면부는 쿠페형 SUV를 표방하는 만큼 아주 얇은 테일램프 LED라인으로 날렵함을 완성했다. 트렁크 공간은 하단부에는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위치한다. 1.83kwh용량을 가진 NCM 배터리다.12V 배터리는 일반적인 납산 배터리가 아닌 LFP 배터리를 달아무게를 14kg 절감했다고 KGM은 설명한다.
특히 BMS를 일체화해 방전이 예상되면 슬립모드로 전환되는 기능도달려있다.인테리어도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12.3인치 두 개의 모니터를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적용했다. 비상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리 버튼을 삭제했다.
센터 모니터의 터치와 스와이프 등의 기능을 통해 조작하는 방식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당시 다수의 물리 버튼 삭제의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그 중 오토홀드를 여러 번의 터치 조작으로 실행해야 하는 점이 대표적이다.
액티언은 다행히도 스티어링휠에 오토홀드와 즐겨찾기 메뉴 등을물리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성이 한층 뛰어나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위 아래를 컷팅한 더블 D컷 스타일이다. 림사이로 디지털 계기판을 잘 보게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손이 파지 되는 부분은 일반 가죽이고 손이 잘 닿지 않는 상단과 하단만 부분적으로 타공 가죽이 적용된 점은 동일하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과 달리 BYD의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하이브리드에 맞게 개량했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2.5kgf.m를 발휘한다.
가장 큰 특징은 동급 모델 중에 가장 용량이 큰 배터리가 적용된 점이다. 1.83kWh 용량으로 동급최대다. 또한 직병렬 2모터 방식으로1개의 모터는 구동을, 나머지 모터는 엔진과 함께 발전을 담당한다.
모터파워도 가장 뛰어나다. 기아 스포티지 47.7Kw, 현대 팰리세이드 54Kw, 르노 그랑콜레스 100Kw인데 비해토레스 하이브리드는 130Kw다. 마력 환산 시 무려 177마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모터가 적용됐다.
토크 또한 30.6kgf.m로 준수해 모터만으로 구동해도 모자라지 않는 힘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도심 주행 기준 최대 94%까지 전기차 모드를 구현한다고 KGM은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모든 구성이 동일하다.
다만 기존엔 시스템 합산 출력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액티언 하이브리드는엔진과 모터합산 최고 출력은 204마력을 발휘한다.
시승은 양평을 돌아오는 2시간 코스다. 대부분이 고속도로 주행이다. 저속 구간에선 주로 모터로 구동되어 마치 전기차를 모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점은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액셀 민감도가 전기차와 비교 시 둔한 편이다. 내연차량을 주로 운행했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편안할 수 있겠다.
고속 주행 중 재가속 시 무난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가속력 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깊게 액셀을 밟아 급가속을 해도 엔진음이 생각보다 적게 투과된다는 점이다. 에너지 흐름도를 보고서야 엔진이 깨어난 걸 느낄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해보니 엔진이 구동되는 상황이 처음보다는 명확히 느껴졌다. 하지만 경쟁사의 동급 하이브리드처럼 엔진이 개입될 때 큰 소음은 유발되지 않았다. 소음과 진동이 잘 억제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1열 이중 접합 유리가 기본 적용이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풍절음은 상당히 잘억제되어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노면 소음은 조금 올라오는 편이지만 업계 평균 수준이다.
액셀가속감은 전기차의 에코 모드 운행과 비슷하다.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정숙하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호하는 성향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한 차량을 선호한다면 만족감이 높겠다.
엔진150마력, 모터177마력으로 단순 합산 시 327마력을 발휘할 것 같지만 실제 합산 출력이 204마력인 점은 주행 중에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토레스보다 커진휠베이스를 제외하면 그랑 콜레오스와 유사한 크기인 액티언의 차체를 움직이기에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스펙이다.
또한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브레이크 감각이다. 과거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브레이크 감각에 이질감이 심한 경우가 더러 있었다. 두 시간의 시승 중 느낀 바로는 특별히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제동력도 준수한 편으로회생제동을 최저로 해도 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회생제동은4단계로 조작이 가능하다. 스티어링휠 뒷편에 패들 시프트가 마련되어 있다. +모드를 누르면 한단계씩 올라간다. -모드를 누르면 한단계씩 낮아진다. 회생제동 0단계는타력 주행이 잘 되는 가솔린 차량의 느낌이다.1~2단계는 부담스럽지 않는 회생제동감이 느껴진다. 주로 사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포테인먼트는공조 메뉴가 별도 물리버튼으로 준비되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센터 모니터 오른쪽을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면 공조메뉴가 나온다. 상단에서 아래로 내리면 드라이브 모드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요약하면 핵심인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컸다. 고속 주행시에도 전기차처럼 거동해가속감과 운행 질감이 기존 가솔린 대비 확실히 좋아졌다.
연비 또한 고속 위주의 시승 코스임에도 리터당 15km 전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비교가 될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 테크노 트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파노라마 선루프과 상급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전동 테일 게이트 또한 그랑 콜레오스에는 없는 킥모션 센서가 있어 발을 차는 동작으로 열 수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을 통해 느낀 점은 "경쟁은 항상 소비자에게 이롭다"는 점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에서 가장 큰 배터리와 가장 강력한 모터,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처럼 운행이 가능한 풀하이브리드다. 거기에 20인치 휠과 천연가죽시트, 전동 테일게이트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화 했음에도 3695만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나왔다.
현재 SUV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같은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타깃으로 최선의 가격으로 출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랑 콜레오스 급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고민 중이라면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꼭 비교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한 줄 평
장 점- 전기차 주행질감을 보여주는 하이브리드 완성도..정숙성도 훌륭
단 점 조금 둔한 스티어링휠 감각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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