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리그 진출이 좌절된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모라에스(25)가 일본 J리그로 방향을 틀고 있다.
브라질 매체 헤는 14일(한국시각) '3부리그 마링가 소속 공격수 마테우스 모라에스가 일본 J1 알비렉스 니가타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라에스는 올 시즌 마링가에서 팀내 최다인 11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수원FC와 협상을 시작했고,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계약이 무산됐다'며 '모라에스는 마링가와 2028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가운데, 코리치바 등이 영입을 추진했으나 마링가가 500만헤알(약 1억2000만원)의 이적료를 요구해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링가는 니가타와 1년 임대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모라에스 측은 '비자 발급 무산'을 수원FC행 무산의 이유로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모라에스는 수원FC가 실시한 두 차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스 출신인 모라에스는 2021년 프로 데뷔해 마링가로 임대됐다. 2022년 론드리나를 거쳐 2023년 마링가로 완전 이적했고, 이후 주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마링가의 3부리그 승격에 기여했고, 올 시즌 18경기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니가타는 J1 23경기를 치른 현재 4승7무12패, 승점 19로 강등권인 19위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의 쇼난 벨마레(승점 23)와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2부 강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공격력 보강이 절실했던 가운데 모라에스의 가세를 계기로 반등을 꿈꾸고 있다.
수원FC는 K리그1 20경기에서 3승7무10패, 승점 16으로 12팀 중 11위, 강등권이다. 20경기 19골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1골에 미치지 못한다. 공격력 개선을 위해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를 완전 영입했다. 모라에스까지 가세하면 공격력에 한층 더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라에스가 두 차례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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