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계가 이번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떠오른 스타의 '혈통'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13일(현지시각), '클럽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20세 브라질 슈퍼스타가 증조부가 중국계 혈통임을 밝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브라질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플라멩구 공격수 월레스 얀(20)의 스토리를 전했다.
'시나닷컴'은 '중국은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전에서 0대3으로 패해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당시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이 단기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귀화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현재 중국 축구계의 귀화는 저항에 부딪혔다'라며 '중국계 호주인인 라이언 티그(메켈렌)는 결국 호주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 중국 대표팀과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 네덜란드 출신 천다이도 마음을 바꿔 수리남 대표팀에서 뛰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브라질계 중국인 선수가 중국 대표팀에 호의를 보였다.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플라멩구 출신 월레스 얀은 자신이 중국 혈통이며 앞으로 중국 대표팀에서 뛸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얀의 증조부는 중국 광둥성 바오안 현에서 태어났다. 얀의 조부가 중국 국적을 보유했다는 것이 입증될 경우, 얀은 중국 국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수많은 동남아시아 축구 대표팀이 귀화 정책을 펼쳐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얀은 클럽 월드컵이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 대회에서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뽑았다. 우승팀 첼시(3대1 승)와 LA FC(1대1 무)전에서 득점하며 팀내 입지를 넓히는 한편, 유럽 빅리그의 관심을 끌었다.
'시나닷컴'은 '얀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성기를 맞았다. 유럽 리그에 진출하면 현재 250만유로인 시장가치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U-20 대표팀을 지낸 얀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브라질 대표팀에 뽑히지 않는다면,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어할 수도 있다. 얀을 귀화시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장 1m82 윙어인 얀은 플라멩구 유스 출신으로 2024년 1월 1군에 데뷔했다. 올해 플라멩구 유니폼을 입고 총 22경기에 출전해 8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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