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전설 루카 모드리치(40)가 AC밀란 이적을 확정했다.
이탈리아 명문 밀란은 1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드리치 영입을 발표했다. 이날 이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란 구단 훈련장을 방문한 모드리치는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거대한 도전을 앞뒀다"라며 새 출발을 앞두고 들뜬 소감을 말했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한 후 자유계약으로 밀란과 1+1(옵션) 계약을 맺었다. 내년 연장옵션을 발동하면, 42세가 되는 2027년까지 산시로를 누비게 된다.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모드리치는 등번호 14번을 달았다. 14번은 모드리치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끈 토트넘(잉글랜드) 시절에 달았던 번호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등번호 10번으로 경력을 시작한 모드리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토트넘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뛰었다. 2012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5년간 19번을 달다 10번으로 변경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A대표팀 초창기 시절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4번 유니폼을 입었다. 10번이 익숙하지만, 14번이 낯설지 않다.
모드리치는 레알에 몸담은 13시즌 동안 6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번의 스페인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28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세르히오 라모스(몬테레이), 토니 크로스(은퇴), 카세미로(맨유) 등과 함께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2018년 러시아월ㄷ2018년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양분한 발롱도르를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모드리치는 레알을 떠나서도 미국,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행선지로 선택하는 대신 또 다른 빅리그인 세리에A로 향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기 위해선 정상급 수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10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레알 고별전을 치렀다. 레알은 0대4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재선임한 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르스를 맨시티로 떠나보낸 뒤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모드리치는 세대교체 중인 밀란에 경험을 주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밀란은 2024~2025시즌 이탈리아세리에A에서 8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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