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갑작스레 사망한 전 리버풀 공격수 디오고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에 대한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 구단인 맨유 관계자들이 안필드를 찾았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과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풀백 디오고 달롯이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외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셋은 조타와 같은 포르투갈 출신으로, 페르난데스, 달롯, 조타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동료였다. 지난 6월 2024~2025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아모림 감독이 화한과 함께 전달한 카드에는 '디오고와 안드레, 편히 쉬세요. 맨유의 모든 구성월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포르투갈 일간 '아 볼라'는 '이런 상황에서 경쟁은 잠시 멈추고 존중을 우선시한다. 맨유는 조타와 실바를 추모하는, 진심 어린 헌화를 통해 존중심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타와 실바는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현지 매체는 '조타 형제가 탑승한 차량은 다른 차량을 추월하다가 타이어 파열로 도로에서 이탈했고, 불길에 휩싸였다"며 사고 상황을 전했다. 조타가 세 자녀를 둔 데다,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지 열흘만에 참변을 당해 주변 사람을 더 안타깝게 했다.
조타의 소속팀 리버풀은 남은 계약기간인 2년간의 연봉을 유족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했다. 조타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포르투, 울버햄튼을 거쳐 2020년 리버풀에 입단해 총 182경기를 뛰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등에 일조했다.
첼시 소속 포르투갈 선수인 페드로 네투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후 "이 우승을 조타에게 바친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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