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지난시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4일(현지시각), '축구는 마라톤이 되었다. 11개월 동안 오랜기간 경기를 해야 하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라며 '발베르데는 모든 축구선수 중 특별한 결승선을 통과한 첫 번째 선수다. 소속팀에서 65경기,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7경기, 총 72경기 6116분을 뛰었다'라고 발데르데의 놀라운 기록을 조명했다.
'마르카'는 발베르데가 2024~2025시즌을 통틀어 단 세 경기에 결장한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지로나, 베티스전 등이다. 셀타비고, 라요 바예카노, 레가네스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뛰었다. 선발출전 비율은 약 94.4%에 달한다. 필드 플레이어 중에선 미드필더 겸 수비수 오렐리앙 추아메니(96.8%) 다음으로 높다. 다만 추아메니(63경기)는 발베르데보다 9경기를 덜 치렀다.
경기수로만 보면, 레알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루카 모드리치가 73경기로 앞섰다. 하지만 불혹에 접어든 나이로 인해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뛰었다. 출전시간에선 발베르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발베르데의 출전시간은 전체 2위인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5796분), 바이에른뮌헨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5529분), 맨시티 수비수 요스코 그바르디올(5459분), 파리생제르맹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5260분) 등 각팀 붙박이 스타뿐 아니라 모든 골키퍼를 앞지른다.
소속팀 레알 역시 2001~2002시즌 66경기를 넘어선 68경기를 소화했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파리생제르맹에 0대4로 패하지 않았다면, 69경기가 될 뻔했다.
발베르데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 발베르데를 미드필더, 윙어, 풀백 등으로 두루 기용했다. 멀티 능력 측면에서 과거 리버풀 동료였던 스티븐 제라드에게 비견하기도 했다. 엄청난 에너지로 공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끼치면서, 팀 득점에도 관여한다. 클럽 월드컵에선 파추카, 잘츠부르크와의 조별리그에서 골맛을 봤다.
무엇보다 무서운 건 발베르데가 혹사 수준의 일정을 소화하고도 흔한 부상 한 번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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