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1 출신의 중앙 수비수 아론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했다.<스포츠조선 10일 단독 보도>
아론은 호주 A리그와 K리그를 두루 경험한 호주 국적의 베테랑 수비수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 방어 능력을 자랑한다.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 공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론은 2012년 A리그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9년까지 7시즌 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우승 2회(2016~2017, 2018~2019시즌), 컵대회 우승 1회(2017년)를 경험했다. 호주 U-17 대표팀에서 13경기 2골을 기록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웨스턴 유나이티드(2019~2021년), 퍼스 글로리(2021~2022년)를 거친 후 2022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25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한 아론은 당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광주의 주전 수비수로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에 큰 힘을 보탰다.
이듬해인 2023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최소 실점 달성과 창단 최고 성적(3위)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뛴 아론은 올 여름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승격 도전에 나선다.
이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실점했다. 앞서 13경기에서 15골을 내줬던 이랜드는 최근 김오규, 오스마르 두 베테랑 센터백들의 컨디션이 뚝 떨어지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김민규까지 군에 입대하며, 대체자까지 없는 상황. 여러 센터백과 연결됐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외국인 수비수로 눈을 돌렸다. 페드링요가 제주 유나이티드 임대가 확정되며 쿼터에 여유가 생겼다. 검증된 아론이 낙점됐다. 아론은 최근 대전과 계약을 해지했다. 호주 리턴을 물색하던 아론에 이랜드가 접근했고, 아론 역시 K리그 복귀로 마음을 돌렸다.
아론은 "몸 상태는 매우 좋고 뛸 준비도 되어 있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력이 좋은 팀인 만큼 실점을 최소화하고 클린시트를 지켜낸다면 더 많은 승리와 함께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의 첫 해에 승격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서울 이랜드에서도 팀에 헌신해 다시 한 번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 매 경기 출전해 팀의 실점을 줄이고 다음 시즌 K리그1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각오를 밝혔다.
입단 절차를 마친 아론은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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