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담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짓는 순간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자신의 거취를 두고 새로운 토트넘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중대한 담판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생활 막바지에 있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바지하며 팀의 영광을 함께했다.
이제 33세가 된 그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치며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손흥민을 대신할 자원 영입에 분주하다.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와 마티스 텔을 영입한 게 대표적이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즉 이번 이적 시장은 토트넘이 그에게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새 시즌을 앞두고 있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대대적인 전력 재편에 나서야 한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아직 그 대화가 이뤄지기엔 다소 이른 시점일 수 있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이 현재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리고 싶을 것"이라며 "내 생각엔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있어야 한다. 10년 동안 클럽에 헌신해 온 만큼 권리를 얻었다고 본다. 물론 떠나길 원한다면 그 길 역시 열어 줘야겠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예전만큼 날카롭진 않지만,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특히나 이제 막 토트넘 지휘를 시작한 프랭크 감독이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비록 결정력이 하락했다고 해도, 손흥민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이상적인 옵션이며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려면 다양한 선수들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실패할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에게 눈길을 돌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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