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효섭(30)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도전은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액션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김병우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에서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유일한 독자 김독자를 연기한 안효섭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지적 독자 시점'의 개봉에 앞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매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의 글로벌 흥행을 언급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목소리 연기에 나선 안효섭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일단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K-팝이라는 주제를 보기 보다는 대본 자체가 재미있어서 더빙에 도전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영어 대사를 하니까 편안하게 감독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사내맞선'을 향한 팬심을 드러낸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들에 대해서도 "감사했다. 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사랑인가 봐' 곡 자체를 그대로 넣을 줄 몰랐다. 정말 부른 그대로 나오더라. 감독들이 굉장히 똑똑하다는 생각을 했고 한국 드라마 신을 통째로 가져온 것 자체가 되게 영리하다 느꼈다"며 "TMI일 수 있는데 얼마 전 출연했던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준비할 때였다. 출연 전 합주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는 분이 멜로망스의 정동환이었다. 만나자마자 내게 '감사합니다' 인사해 줬다. '노래가 좋아서 그런 것이다'고 나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확실히 더빙 연기는 과장해야 하더라. 감정을 목소리로 표현해야 하니까 과장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 지점도 감독들이 굉장히 잘 잡아줬다. 더빙할 당시 감독들은 LA에 있고 나는 한국에서 줌을 통해 녹음했다. 감독들이 디테일하게 잡아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준비한 부분도 잘 살려주더라. 카메라를 앞에 두고 더빙할 때 실제 내 표정을 진우 캐릭터에 살린 부분도 있더라"고 덧붙였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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