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로테이션 자리마저 위태롭다. 파리 생제르망(PSG)이 벤치 멤버들을 갈아 엎으려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프랑스 VIPSG는 16일(한국시각) "PSG는 주전 선수와 교체 선수 간의 격차라는 중요한 문제를 드러냈다"라며 "구단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2025~2026시즌에 위기를 피하기 위해 선수단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는 이번 시즌 비교적 적은 로테이션으로 버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4~15명의 핵심 선수에 의존했다"라며 "그 결과 이강인이나 곤살루 하무스와 같은 일부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PSG의 우려스러운 뎁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예상보다 더 큰 선수단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로 이뤄진 공격진은 호평 받고 있다. 백업 멤버인 하무스도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음 시즌 정리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PSG는 새로운 공격수들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빅터 오시멘이나 하파엘 레앙과 같은 선수들의 영입 가능성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PSG는 지난 14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대회 결승에서 첼시에게 0대3으로 졌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 패배로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소 구겼다. 벤치 멤버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이강인은 최근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과는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출전기회가 급감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출전하지 못하며 팀에 대한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탈출구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이 지목됐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
이강인은 제로톱과 양쪽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 인기 있는 선수로 꼽힌다. 그럼에도 뚜렷한 제안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지만, PSG가 4000만~5000만 유로(약 640억~800억원)의 이적료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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