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병우(45) 감독이 배우 안효섭과 이민호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김병우 감독이 17일 오전 액션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인터뷰에서 극 중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의 안효섭,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역의 이민호, 김독자와 함께 소설이 현실이 된 순간을 맞닥뜨린 동료 유상아 역의 채수빈, 강인한 힘을 지닌 김독자의 동료 이현성 역의 신승호, 정의를 위해 싸우는 김독자의 동료 정희원 역의 나나,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의 지수를 캐스팅한 과정을 밝혔다.
김병우 감독은 안효섭에 대해 "당연히 그 분을 처음 보고 평범하다고 말을 할 수 없다. 영화를 만들면서 독자를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을 때 보편성과 특수성이 동시에 지니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당연히 안효섭의 필모그래피 작품을 봤고 실제로 만나 말을 나눠보면서 느낀 지점에서 보편성이라는 지점을 잘 표현할 것 같더라. 그리고 굉장히 성실하더라. 그런 지점에서 꽤 매료가 됐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안효섭은 정말 너무 잘하고 너무 열심히 한다. 힘든 액션도 대역을 한 번도 안 쓰고 직접 다했다. 어려운 액션일 때 배우가 현장에서 조율하기 마련인데 단 한 번도 '이건 못하겠다' 말 한 적이 없다. 사전에 굉장히 많이 준비하고 나와 끝까지 소통하려고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300억 블록버스터 대작에 사실상 영화계에서는 신인과 같은 안효섭을 캐스팅한 과정에 대해서도 "제작자인 원동연 대표는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애초에 이 영화는 새롭게 처음부터 다 잡아간다는 느낌이 필요했고 그럴려면 캐스팅에 기대지 말고 우리가 정말 만들고 싶은,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꽤 많이 조사하고 연구했다. 보통 블록버스터를 하면 영화계에서는 나름의 조직군이라는 배우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민호에 대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민호 석자 외에는 유중혁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대사(판타지적 언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민호 밖에 없더라. 존재 만으로 장르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캐스팅 전략이 중요했다. 유중혁이 이 작품의 중심축을 가져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답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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