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민호(38)가 "내가 설득만 된다면 분량은 크게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17일 오전 액션 판타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김병우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인터뷰에서 짧지만 강렬했던 유중혁을 연기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이민호는 "작업할 때 분량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주로 나는 캐릭터 존재의 의미와 그 이야기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따지는 편이다. 설득력만 된다면 분량은 크게 상관 없다. '파친코' 시리자를 하면서 확실히 새롭게 채워지는 부분이 많아 앞으로는 여러 갈래로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 분량은 영화 속에서 거의 탈탈 털어 나왔다. 앞으로 시리즈가 진행이 된다면 더 다양한 유중혁의 정서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분량 이야기가 있는데, 한국의 선입견인 것 같다. 외화를 보면 누가 누구를 받쳐준다 이런 게 없지 않나? 오래 전부터 분량에 대해 딱히 신경쓴 것은 아니었다. 20대 때는 (조연) 제안 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못한 것이지 분량을 생각하고 작품을 대한 적은 없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내겐 무조건 1순위이고 그 안에 의미도 있어야 한다. 내가 왜 이 작품을 해야 하는지는 명확하다면 어떤 롤이나 분량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간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등이 출연했고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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