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에 대한 충격적인 긍정 평가가 등장했다. 나아질 일만 남았다는 주장이었다.
중국의 넷이즈는 17일(한국시각) '동아시안컵이 중국 대표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에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힘겨운 1대0 승리를 챙기며 동아시안컵을 3위로 마쳤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골을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홍콩을 상대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대회를 마무리한 후 중국 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 후 데얀 주르제비치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참가한 동아시안컵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길 원했으나, 중국 팬들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중국 축구 해설가인 류첸홍은 "중국 축구는 이제 아시아에서 삼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의 베이징뉴스는 '장위닝이 기록한 득점은 중국 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첫 골이자, 2025년 첫 필드골이었다. 동아시안컵을 끝으로 중국 대표팀은 사실상 올해 주요 대회를 마감했다'고 충격적인 기록도 전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남아 있었다. 바닥을 찍고 위치를 확인했으니 나아질 일만 남았다는 주장이었다. 넷이즈는 '이 대회를 통해 중국 대표팀은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명확히 했고, 이제 회복의 과정을 막을 수 없게 됐다고 믿는다. 동아시안컵 3위로 체면을 살렸지만, 내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대표팀은 이제 다음 감독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야 한다. 누가 되든 간에 그의 필수 과제는 중국 대표팀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역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국. 희망보다 당장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새 감독 체제의 중국이 정말로 나아질 일만 남았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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