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살롱 드 홈즈' 민진기 감독이 이혼 후 둘째 임신을 발표한 배우 이시영을 언급했다.
민진기 감독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이시영의 둘째 임신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며 "촬영 현장에서 본 이시영은 정말 모성애가 강한 배우였다"고 했다.
15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극본 김연신, 연출 민진기 정현남)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3.6%(전국가구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 감독은 "작년에 '살롱 드 홈즈'를 찍고 나서 편성이 바로 확정이 안 된 상태로, '신병4' 제작에 들어갔다"며 "워낙 드라마 시장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2년 3년씩 창고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1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어서 뜻깊다. 또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워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장르적인 재미를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신병' 시리즈가 남성들의 이야기라면, '살롱 드 홈즈'는 여성 주부들의 이야기다.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를 좋아해 주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드라마는 역시 여성 시청층이 움직여야 잘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살롱 드 홈즈'는 주연 배우인 이시영이 최근 이혼 후 둘째 임신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민 감독은 "미리 알진 못했고, 추후에 알게 됐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전혀 몰랐고,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서 이시영한테 직접 들었다"며 "작년에 촬영을 마치고, 1년 만에 이시영을 본 거였기 때문에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서 본 '배우' 이시영에 대해선 "정말 신중하고 에너제틱하다. 현장에도 아들을 몇 번 데리고 왔었고, 정말 모성애가 강한 배우다. 현장에서 보고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사는 엄마일 수 있지'라고 감탄했다. '살롱 드 홈즈'가 엄마의 이야기이고, 목숨 버릴 각오까지 하면서 최종 빌런에게 모든 에너지를 쏟지 않나. 그게 이시영의 진짜 모습 같다. 이시영과 공미리는 닮아 있고,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보실 것 같다"며 "정말 대단한 배우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시영의 '살롱 드 홈즈' 시즌2 합류에 대해선 "시즌2가 제작되기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촬영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고 고된 작업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상황에선 대본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시영의 개인 이슈들이 정리되고 나서 시즌2가 제작될 것 같다. 특히 이번 이슈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시영이 순산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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