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체자로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에 주목하고 있다. 로메로가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이번 여름 토트넘을 둘러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불확실한 미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라며 "로메로는 몇 달 전부터 이적 가능성을 시사해 왔으며,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는 '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대놓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돼 왔지만, 해당 구단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를 팀에 남기고 싶어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선택은 다를 수도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벌써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다. 케빈 단소는 완전 이적으로 전환했고, 일본 수비수 타카이 코타까지 데려왔다. 게다가 각 팀에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수비 자원까지 포함하면, 프랭크 감독은 아치 그레이를 제외하고도 총 9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을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영입망에 올랐다.
매체는 "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는 시즌 초반까지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이후에는 독일 현지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은 과거 김민재가 나폴리에 있었을 때부터 영입을 원했으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 바 있어 관심은 더욱 컸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영입하게 될 경우 토트넘은 로메로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확실한 주전으로서의 역할을 부여 받지 못한다면 토트넘에 합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고액 연봉을 요구할 것이며, 주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토트넘은 김민재를 데려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만큼, 그를 대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로메로의 전방 압박 수비, 리더십, 그리고 뛰어난 빌드업 능력은 토트넘이 뒷라인에서부터 플레이를 전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로메로만큼 터프하지는 않지만, 피지컬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 공을 다루는데도 익숙한 선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김민재는 현재 커리어 전성기에 있을 나이로 평가되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자주 출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 모든 점에서 김민재는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의 확실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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