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7000만파운드(약 1308억원) 쏜다. 음뵈모 보내라'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리미트'를 해제했다. 브렌드포드로부터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온 자금력을 끌어모아 '최종 딜'을 날린 것이다. 브렌트포드로서는 더 이상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음뵈모의 이적을 막기 위해 급하게 올린 7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맨유가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음뵈모는 결국 맨유의 품에 안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7000만파운드의 최종 제안을 보냈고, 곧 승인될 듯 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공격수 보강을 추진해왔다. 시종일관 브렌트포드의 에이스 음뵈모를 원했다. 음뵈모 본인도 맨유행을 강력히 원했다. 이미 선수와 구단간 합의는 이뤄진 지 오래다.
하지만 구단간 협의가 여의치 않았다. 맨유는 당초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5500만파운드(4500만파운드+추가금 1000만파운드)의 제안을 보냈다. 그러나 이 1차 제안은 브렌트포드에 의해 묵살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브렌트포드가 원한 액수는 6500만파운드였다.
그러자 맨유는 2차로 6250만파운드(5500만파운드+추가금 750만파운드)의 제안을 보냈다. 이는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할 때 지불한 6250만파운드의 이적료에 맞춘 것이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이 제안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그 20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 엘링 홀란, 알렉산더 이삭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음뵈모의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이적료를 황급히 7000만파운드로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맨유의 음뵈모 영입은 무산된 것처럼 보였다. 브렌트포드는 동시에 맨유에게 추가 이적료가 아닌 기본 이적료로 좀 더 많은 금액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약 3주의 시간이 흐르며 맨유가 완전히 음뵈모 영입에서 발을 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침묵하던 맨유가 '최최종 제안'을 꺼내들었다. 결국 맨유는 브렌트포드가 원하던 7000만파운드를 제안했다. 기본 6500만파운드에 추가금 500만파운드가 포함된 금액이다. 맨유가 마지막 제안을 보냈다는 사실은 금세 이적시장에 퍼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데이비드 오른스타인과 파브리지오 로마노, 벤 제이콥스 기자 등이 이를 확인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브렌트포드 구단이 결국 맨유가 제시한 7000만파운드의 음뵈모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음뵈모 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입찰가를 높였다. 오른스타인의 보도에 따르면, 제안 금액은 최대 7000만파운드이며, 추가금이 포함되어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협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런 정황들을 미뤄보면 음뵈모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다음 주에 진행되는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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