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윤계상이 god가 해체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17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20년만에 만난 최화정에게 신혼생활부터 god해체까지 싹 다 말하는 윤계상 (CEO아내, 갈비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화정은 "그 인기 많은 god가 왜 해체된 거냐"라고 물었다. 윤계상은 "간단히 얘기하면 5명은 너무 순수했고 어른들 입김에 많이 휘둘렸다. 오해가 쌓이다 보니 찢어졌다"고 답했다.
god가 재결합할 수 있었던 건 막내 김태우 덕분이었다. 윤계상은 "'원테이블'이란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풀렸다. 2년 뒤에 (완전체 앨범이) 나왔다. 나이가 들며 서로 이해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윤계상은 "제가 연기를 하기 위해 god를 관뒀다는 오해가 많아 팬분들에게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무대에 서는 게 너무 두려웠다.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며 "무대가 열리고 환호성에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무 잘했다 싶었다"고 전했다.
god는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 원조 생계형 아이돌로 활동했다. 이들은 아이돌 최초로 신비주의를 벗고 '육아일기'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더니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민 아이돌'로 우뚝 섰다.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보통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했던 god는 5집 활동 종료 후 싸이더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암흑기에 빠졌다. god는 소속사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윤계상은 2004년 팀을 탈퇴했다. god는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갔으나 2005년 결국 해체했다. 이후 god는 2014년 재결합, '미운오리새끼'로 컴백했다. 이들은 현재까지도 완전체 콘서트로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등 현재 진행형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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