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 유튜브 <수찬's 관절 토크>에서 친숙하지만 정확한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무릎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이수찬 대표원장과 김태현 진료원장이 함께 전방십자인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 다양한 치료법, 그리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까지 알린다.
십자 모양의 3.5㎝내외 사이즈의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인대로, 대퇴골(허벅지뼈)에 대해 경골(정강이뼈)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고,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는 경골 뼈가 좌우 회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외력이 가해질 때 부딪혀 접촉성으로 손상되는 경우가 30%, 운동 중 자세로 인해 무릎이 비틀어져 비접촉성으로 70%가량 손상된다. 운동 중 점프 후 착지, 달리다가 급하게 감속하는 경우 높은 비율로 십자인대가 파열된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1만 5000건의 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는데, 그중 70%가 남성 환자이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김태현 진료원장은 "운동하다 '뚝' 소리와 함께 아파서 못 걷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며 "파열된 경우 무릎이 많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관절 내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 또 경골과 대퇴골의 접촉점이 뒤쪽으로 이동하게 만들고, 내측 관절의 압력을 높여 결국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손상 정도와 환자의 활동 수준에 따라 불안정성이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비수술적 치료 후 불안정성이 발생할 확률은 11~6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증상이 동반된 불안정성이 있거나, 나이가 어리고 인대의 50% 이상이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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