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 출신 '빅리거 3총사'가 후반기 첫 날인 19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로저스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6번 중견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0-0이던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크리스 배싯의 4구째 몸쪽을 파고든 90마일 싱커를 받아쳐 발사각 20도, 90.6마일의 속도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우중간 외야에 떨궜다.
7월 들어 3할대 타율을 이어가며 부활에 성공한 이정후가 후반기 첫 날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낸 셈이다. 이 안타로 타율이 0.251로 2할5푼대를 회복했다. 이정후가 토론토를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다. 로저스센터 역시 첫 방문.
이정후는 이어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도미닉 스미스가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전반기 92경기에서 타율 0.249(345타수 86안타), OPS 0.720으로 마쳤다. 7월 들어 전날까지 타율 0.324(37타수 12안타), 6타점, 3득점, OPS 0.852를 마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올해 홈구장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치고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맞춰 복귀한 김하성은 시즌 7번째 출전 경기다.
전반기에는 6경기에서 타율 0.227(2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 OPS 0.636을 기록했다. 투수가 던진 공에 손목과 팔 등을 맞고 도루를 하다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등 빅리그 복귀 후 수난을 겪은 김하성은 가장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이날 볼티모어를 상대로 반등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게임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김혜성은 후반기 들어 선발출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무릎 부상을 입은 3루수 맥스 먼시는 8월 중순 이후나 돼야 돌아오고,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는 팔꿈치 이상이 완전하게 회복되려면 다음 주나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지난 18일 기사에서 '김혜성은 다저스가 기대한 평판대로 잘 해오고 있다. 엘리트급 수비와 베이스러닝은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해줬고, 119타석에서 놀랍게도 OPS+가 137이나 된다. 맥스 먼시가 무릎 부상을 입고 빠진 상황에서 김혜성은 앞으로 몇 주 동안 고정적으로 더 많이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은 지난 5월 초 데뷔 이후 유틸리티 역할을 맡아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며 빅리그 생명력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7월 들어 11경기에서 타율 0.226(31타수 7안타)로 주춤해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시작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날 밀워키 선발은 우완 킨 프리스터로 올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3.55, WHIP 1.25를 마크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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