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준호가 '독박즈'즈와 함께 대전 본가를 찾아 결혼 비하인드를 전한다.
19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8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세 번째 국내 여행이자, '친구집 독박투어'에 나서 유세윤의 본가가 있는 고양시와 김준호의 고향인 대전광역시를 찾아 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유세윤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대게와 킹크랩을 먹기 위해 '독박즈'와 단골 식당으로 갔다. 잠시 후, 고등학생인 유세윤의 아들 민하가 깜짝 방문했고, '독박즈'는 "코가 참 잘 생겼다"며 민하를 폭풍 칭찬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이들은 푸짐한 식사를 즐긴 뒤, 볶음밥으로 성을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내는 '볶음밥성 게임'에 돌입했다. 약 70만원에 달하는 식사비가 걸린 게임에서 독박즈' 삼촌들의 유치한(?) 견제로 민하가 독박자가 됐으며 이에 유세윤은 "내가 식사비를 내긴 할 건데, 아들과 재대결을 해서 민하가 지면 '주말 동안 휴대폰, 컴퓨터 사용 금지' 약속을 지켜라"는 조건을 걸었다. 민하는 "그럼 제가 이기면 아버지는 2주간 SNS 업로드 금지 어떠시냐?"고 응수해 심상치 않은 부자 케미를 뽐냈다. 직후 두 사람은 '볶음밥성 게임'을 속행했고, 여기서 유세윤이 승리해 민하에게 '독박 게임'의 쓴맛을 알려줬다.
든든한 식사 후, '독박즈'는 유세윤의 본가로 돌아와 짐을 풀었다. 이때 홍인규는 "요즘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과 친구들이 신부처럼 드레스를 입고 '브라더 샤워'를 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며 직접 구입해온 드레스를 나눠줬다. 바로 드레스로 환복한 김준호는 베일까지 쓴 채 신부(?)로 변신했고 "아예 콘셉트를 '베이비독스'로 하자"며 단체로 신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유세윤 어머니 용돈과 숙소비를 걸고 '카메라 피하기' 게임을 했는데, 박빙의 승부 끝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그는 "우리 어머니 용돈을 내가 드리게 됐네"라며 본가에서만 2독을 쌓은 아픔을 토로했다.
다음 날 오전, '독박즈'는 김준호의 고향인 대전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장동민은 김준호에게 "만약 나와 미진이(김준호 여동생)가 서로 좋다고 하면 형은 어땠을 것 같아?"라고 돌발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이 나더러 미진이랑 만나 보라고 했잖아? 난 사실 좀 좋아하긴 했어"라고 솔직 고백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둘이 뭐 있었던 건 아니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절대 허락 안 한다"고 급발진했다. 홍인규 역시, "준호 형 여동생 남편 분이 S대 출신이라고 한다. 대기업 임원으로 잘 나가시는 분!"이라고 장동민과 비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내가 더 잘 나가!"라며 버럭해 현장을 뒤집어 놨다.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한 가운데, 이들은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과 인근 시장에서 김준호 어머니를 위한 여러 먹거리를 샀다. 또한 쇼핑을 모두 마친 뒤 대전 시내 광장에서 '초성 찾기' 게임을 해서 '시장 쇼핑 독박자'를 정했는데, 여기서는 장동민이 꼴찌를 했다.
양손 무겁게 김준호의 본가를 찾은 '독박즈'는 김준호 어머니, 여동생과 반갑게 인사했다. 어머니는 예쁜 그릇에 수박과 떡 등 간식을 푸짐하게 내왔고, 홍인규는 "그릇이 진짜 예쁘네~"라며 감탄했다. 이에 김준호의 어머니는 "준호가 (김)지민이가 한식 좋아하니까 맛있는 음식 많이 해달라고 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의 여동생 역시, "우리 오빠가 지민 언니를 만나고 많이 달라졌다. 이젠 명절에 설거지도 한다. 완전 사랑꾼으로 바뀌었다"고 인증했다. 이때 김준호는 "어머니 앞에서 말하기 좀 그렇지만, 예전에 동민이가 미진이한테 관심이 있었다"고 돌발 폭로했다. 장동민은 "사실 미진이한테 마음이 있었는데, 그 당시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돼 마음을 접었다"고 짝사랑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준호의 여동생은 "극혐이다~"라며 장동민에게 장난스레 주먹을 날렸고, 장동민은 "어머니! 내가 이 집 사위될 뻔 했어~"라고 허세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여동생 이름을 직접 '미진'이라고 지은 비화도 밝혔는데,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짝사랑하던 여자친구 이름이 미진이었다. 내겐 특별한 의미였지"라고 추억을 소환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성의 없이 이름을 지은 거지"라면서 "요즘엔 오빠가 날 '지민...아니 미진아'라고 부른다. 지민 언니 이름이 완전 입에 배서~"고 증언했다. 김대희도 김지민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니! 제가 지민이네 동해 집에 '함' 들어갈 때 '함진아비'를 했다. 그때 어머니께서 한 트럭 보내주신 음식들이 엄청 맛있었다. 그런데 두 시간 넘게 오징어를 얼굴에 쓰고 있어서 오징어 독이 올랐다"고 해 '웃픔'을 안겼다. 홍인규는 김준호 어머니에게 "준호 형이 곧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어머니는 "너무 좋다. 아들 청첩장을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다. 울지 않으려고 코를 막았다"고 털어놨다.
훈훈한 대화 후, 이들은 노래방 기계로 나온 노래 점수를 응용한 독박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김대희가 꼴찌를 해 '장보기 비용' 독박자가 됐다. 마지막으로 '독박즈'는 어머니에게 용돈을 드리며 감사함을 전했고, 장동민은 김준호 여동생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면서 미련(?)을 드러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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