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의 품격은 이런 걸까. 데뷔 30년차 배우 박은빈이 보여준 품격있는 모습들이 청룡시리즈어워즈를 더 빛나게 만들고 있다.
박은빈은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홀에서 개최된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녀의 우아한 발걸음과 손짓, 눈빛 하나하나가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밝게 빛났다. 박은빈이 등장하는 모든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환호가 이어지면서 존재만으로도 청룡시리즈어워즈를 빛낸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박은빈은 올해 처음으로 청룡시리즈어워즈와 인연을 맺었다. 데뷔 30년차 배우로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믿보배'에 이어 '한류여신', 그리고 대상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쥔 대배우 박은빈의 등장만으로도 청룡시리즈어워즈에 무게감을 더했다. 박은빈은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해 등장 준비를 마쳤고, 레드카펫 등장을 고대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기도 했었다. 그러나 레드카펫 중계팀의 현장 정리 실수로 인해 박은빈의 등장 전에 중계가 먼저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배우 입장에선 너무나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박은빈은 내색 없이 프로답게 레드카펫에 올랐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등장해 레드카펫을 지켜보고 있던 수많은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시상식장 내에서도 박은빈의 품격은 남달랐다. 사전 리셉션부터 본식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미소와 기품 있는 태도로 주변에 모인 스태프나 동료 배우들에게까지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중계 카메라 역시 시상식 무대를 향해 아름다운 미소로 바라보고 따뜻한 박수를 보내는 박은빈을 자동으로 찾아내면서 '청룡'과의 '착붙케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이퍼나이프'를 통해 그야말로 '미친 연기'를 보여줬던 박은빈이기에 수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그어느때보다 높았고, 심사위원들도 박은빈의 파격적인 연기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와는 마지막까지 대접전을 펼치면서 박은빈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또 수상자인 아이유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는 박은빈의 대인배다운 면모 역시 그가 대한민국 톱배우라는 점을 여지없이 증명해냈다.
박은빈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 '연모'로는 파격적인 남장을 하며 왕위에 도전했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서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하면서 기존의 이미지를 철저히 배제하며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된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하이퍼 나이프'를 통해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뇌치광이' 박은빈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렇게 미친 박은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의미의 '미친 변신'을 보여준 작품이 바로 '하이퍼나이프'였고, 그 속의 세옥이었다.
박은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계속해서 나선다. 사이코패스 의사에 이은 박은빈의 선택은 초능력자.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횡행하던 1999년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로, 박은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해성시 공식 사고뭉치 '은채니' 역을 맡아 색다른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 도전을 멈추지 않는 30년차 배우 박은빈의 앞날에도 박수를 보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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