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나도 기대된다. 오랜만이니까 개막전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드디어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김선빈이 복귀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전반기에 나란히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후반기를 시작한 지난 17일 1군에 등록됐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8차전을 치른다. 17일부터 19일까지 폭우와 그라운드 상태 악화로 3일 연속 경기가 취소된 상황. 이날은 오전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져 경기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라운드와 마운드 복구 작업도 일찍이 다 마쳤다.
이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와 관련해 "지금은 괜찮다. 양쪽 사이드에 흙이 쓸려 내려간 곳을 채워놓으니까 그쪽이 아직은 딱딱해지지 않아서 약간 물렁물렁하다. 사이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KIA는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4일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 감독은 "NC 선발투수가 3일 동안 라일리였다가 신민혁으로 바뀌었다. 3일 내내 똑같은 라인업을 선수들이 봤을 것이라서 일부러 안 건드렸다.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들이다. (고)종욱이가 1번에서 체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았는데, 보충이 다 됐다고 하니까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과 김선빈에게는 개막전과 같은 마음으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후반기 5강 확정을 위해서는 두 선수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
이 감독은 "나도 기대된다. 워낙 경기를 많이 해봤던 선수들이다.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 것이다. 두 선수한테는 오랜만이니까 개막전이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차츰차츰 찾아갈 선수들이다. 하체만 관리를 잘해주면 끝날 때까지 무리 없이 잘 치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 1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복귀 첫 등판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감독은 "투구 수는 60~70개를 생각한다. 뒤에 이기고 있으면 바로바로 불펜을 쓰려고 한다. 내일(21일) 또 쉬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불펜을 다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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