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흔들리던 명문'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다시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1일 '요코하마가 3개월 만에 드디어 최하위를 탈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요코하마는 20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J리그1 24라운드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요코하마는 전반 35분 가이나 다니무라의 선제골 이후 전반 추가시간 얀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요코하마는 후반 내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이후 후반추가시간 아사히 우에나카의 쐐기골까지 들어가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요코하마는 이날 승리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순위를 18위까지 끌어올렸다.
요코하마로서는 반등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올 시즌 요코하마의 추락은 심상치 않았다.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3경기에서 4승6무13패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감독들도 계속해서 팀을 떠났다. 지난해 12월 요코하마는 빅리그 출신의 스티브 홀랜드 감독을 선임했으나, 홀랜드는 4개월을 다 버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자리를 차지한 패트릭 키스노보 수석코치 또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지 한 달 만에 팀을 떠나야 했다. 현재는 오시마 히데오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안데르손 로페스가 팀을 떠나고 공격진의 핵심인 도노 다이야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요코하마가 더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컸다. 다섯 차례 J1리그 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J리그의 강팀으로 꼽혔고, J리그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요코하마가 강등까지 겪을 수 있다는 예측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점차 반등을 위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쇼난 벨마레전 1대1 무승부 후, 직전 요코하마FC와의 요코하마 더비도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나고야전까지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최하위까지 탈출하며 다시금 순위를 끌어올린 기회다. 최하위 요코하마와 강등권 위에 자리한 쇼난과의 격차는 불과 3점. 요코하마가 8월 9일 도쿄 베르디전을 승리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위기에 놓였던 요코하마가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명문의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요코하마가 위기를 탈출해 역사에 남을 기록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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