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폴란드, 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엔 칠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정조준한다. B조에서 우크라이나(9월 28일)-파라과이(10월 1일)-파나마(10월 4일)와 격돌한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2023년 아르헨티나에 이어 3연속 4강에 도전한다.
기대감이 높다. 이번 대표팀의 주를 이루는 2005~2007년생들은 일찌감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K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2005년생 김태원(포르티모넨스), 2006년생 양민혁(토트넘) 윤도영(브라이턴 ·엑셀시오르 임대) 김민수(지로나·안도라 임대) 등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2007년생 박승수(수원 삼성)는 뉴캐슬(잉글랜드) 이적이 임박했다. 이 밖에도 합류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매 라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17세 이하(U-17) 월드컵도 뛰어본 만큼 실력에 경험까지 갖췄다. 이번 대표팀을 두고 '역대급 멤버'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창원호'는 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평가전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대회 전 계획도 짜 놓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 첫 주에 최종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둘째 주에 결전지인 칠레로 출국할 예정이다. 칠레에선 월드컵에 출전하는 다른 팀과 두 차례 정도 친선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스파링 파트너는 조율 중"이라고 했다.
변수는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해외파 차출이다. 앞서 이 감독도 해외파 차출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5월 국내 소집 때 "(해외파 합류) 확실히 답변할 수는 없지만 선수 차출을 위해 끊임없이 각 구단에 협조 요청을 보낼 것이다. 그 선수들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보인 활약이나 능력치는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확보해야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는 "구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령별 월드컵 무대 차출에 대해서는 50대50이다. 한 달여의 시간을 빼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8월중 유럽으로 건너가 태극전사들이 뛰는 구단과의 면담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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