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 감독직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1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40명 이상이 지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은 최근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월드컵 본선행 좌절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이반코비치는 떠나야 했다. 중국은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다시금 나아가야 했기에 새 감독 선임에 몰두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정식 감독 승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중국은 다시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여러 후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감독 선임 후 부진한 성과로 어려움을 겪은 중국 대표팀은 이번 새 감독 후보들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축구협회가 내건 조건은 4가지다. 첫째는 젊은 나이, 둘째는 감독의 철학과 성공 경험이다. 세 번째로는 아시아 축구 경험을 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엄격한 급여 기준으로 코칭팀 전체 연봉이 200만 유로를 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런 엄격한 기준과 함께 중국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을 고려하면 지원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은 당연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중국 대표팀을 향한 인기는 뜨겁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의 감독 선임 계획 발표 후 세계적인 감독들이 잇따라 지원하고 있다. 멕시코 감독이었던 카를로스 오소리오를 비롯해 40여명이 넘는 감독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중국 대표팀 감독직은 세계 감독이 경쟁하는 인기 직책으로 자리 잡았다. 대부분이 외국인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뜨거운 지원 열기와 더불어 지원한 감독들의 이름도 화제다. 앞서 언급된 오소리오를 비롯해 파비오 칸나바로, 로저 슈미트 등 여러 유럽 출신 감독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 레전드 정즈의 스승이었던 앨런 파듀 등 여러 유명 감독들의 이름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의 성적은 하향세지만, 이를 맡을 감독직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상승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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