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전 무패의 '킬러'가 LG를 잡기 위한 첫 경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반기를 5승2패 평균자책점 2.39로 마친 네일은 당초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광주에 내린 엄청난 폭우로 사흘 연속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아예 등판이 22일 LG전으로 미뤄졌다. 22일 LG전 후 27일 부산 롯데전에 일주일 두차례 등판 예정이다.
KIA에겐 굉장히 중요한 한 주다. 2위 LG와 3위 롯데를 한꺼번에 만나기 때문이다.
4위 KIA와 3위 롯데의 차이는 단 0.5게임, 2위 LG와는 2.5게임 차다.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푹 쉬고 나오는 에이스 네일이 이 중요한 시리즈에 두차례 등판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
심지어 LG, 롯데를 상대로 불패 행진 중이다. 두 시즌 동안 LG전엔 6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 롯데전엔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중이다.
당장 22일 첫 경기에서 네일의 임무가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자신 있는 LG전이다.
지난해 5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LG가 KIA의 우승 경쟁자였는데 네일의 호투 덕분에 KIA는 LG에게 많은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전적에서 12승4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올시즌엔 아쉽게 한번만 만났다. 4월 27일 광주 경기서 임찬규와 맞대결을 펼쳐 6이닝 4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1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 속에 2-0으로 리드하다가 6회에 2안타 2볼넷을 내주고 2점을 허용해 2-2 동점에서 내려갔다. 당시 7회말 터진 김선빈의 적시타와 불펜의 철벽 피칭으로 3대2로 승리했다.
이번엔 상대 투수가 5선발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게 전반기에 8승에 평균자책점도 3.39로 좋은 왼손 송승기다.
네일이 이번에도 LG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KIA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한주를 시작하는 최고의 빅매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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