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렇게 자주 다친 적이 없는데…."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초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2루 도루를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생겼다.
통증을 참고 3회초 수비에도 나섰지만,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1사 1,3루에서 송구가 빗나가면서 병살을 완성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4회초 교체돼 나왔다. 실책에 대한 질책은 아니었다.
경기를 마친 뒤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슬라이딩을 할 때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경기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라며 "내일까지는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사령탑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이어졌다. 더욱이 김하성은 최근 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상태.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을 했다.
어깨 수술 이후 탬파베이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복귀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돌아온 뒤에는 종아리 경련이 생기기도 했다.
김하성은 복귀 후 10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홈런 3타점 3득점 4볼넷 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69의 성적을 남겼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갇목은 "정확한 컨디션은 내일 알 수 있을 거 같다. 선수 생활 내내 이렇게 다친 적이 없는데 안타깝다"라며 "김하성은 재활 훈련과 러닝,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하게 했다.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하성이 일찍 교체된 가운데 탬파베이는 3대8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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