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해민의 동점 스리런포와 김현수의 역전 결승타로 죽었다 살아난 LG 트윈스가 신인 박관우를 지명타자로 내세우며 3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던 신민재가 전날 경기중 허리 불편함으로빠지더니 이날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LG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오지환(유격수)-박관우(좌익수)-구본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멋진 역전승을 했는데 잘치던 신민재가 빠진 부분이 아쉽다. 신민재는 전날 6회초 투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해 문보경의 스리런포로 득점을 한 뒤 6회말 수비 때 구본혁으로 교체됐었다. 당시 1루에서 문성주의 3루수앞 땅볼 때 스타트를 일찍 끊어 2루에 서서 들어가다가 3루수 위즈덤이 2루로 던질 때 2루수 김선빈이 공을 잡지 못하면서 세이프가 됐었다. 이때 허리쪽이 놀랐는지 불편감으로 교체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전부터 가끔 경기 중 허리쪽에 뭉침 증세가 있었다"면서 "어제는 3루수가 안던질 줄 알고 서서 들어가다가 뭉침 증세가 온 것 같다. 경기 후반에 대타 정도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민재가 빠지면서 전날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인 박해민이 톱타자로 나서게 됐다. 톱타자 출전은 지난 6월 4일 창원 NC전 이후 처음이다.
전날 4-7로 뒤진 9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려내 1,2루의 찬스를 이어 박해민의 동점 스리런포가 가능하게 만든 박관우가 지난 20일 잠실 롯데전에 이어 두번째로 선발 출전했다.
당시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초 타구판단 미스로 상대 레이예스의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줘 1점을 헌납하기도 했던 박관우가 이번엔 안정적인 수비를 할 수 있을 지도 관건.
부진했던 오지환이 9회초 역전의 시작이 된 안타를 쳤고, 박해민이 동점 스리런포를 치면서 반전의 포인트를 만들었다고 볼 수있을 듯. 8회말 6점을 내줘 4-1에서 4-7로 역전 당했지만 9회초 박해민의 동점 스리런포와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 등으로 9대7로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더욱 고무됐을 것으로 판단돼 1선발인 요니 치리노스가 등판하는 이날 3연승까지 달린다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리노스는 올시즌 18경기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KIA전엔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4월 6일 잠실경기서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지만 6월 29일 잠실경기에선 5⅓이닝 7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적 있다.
체력 보강과 선수 보호차원에서 지난 5일 삼성전 이후 무려 2주 이상의 휴식을 주고 이제 KIA전에 마운드에 오르게 돼 어떤 피칭을 할지 관심을 보은다.
KIA 선발은 김도현이다. 올시즌 16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18의 좋은 성적을 올린 5선발이다. LG전엔 6월 28일 한차례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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