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힘들게 돌아온 강백호, 경기 도중 교체 왜?
KT 위즈 강백호가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 재발이나 큰 문제는 아니다. 관리 차원이다.
강백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강백호는 전날 NC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강백호는 지난 5월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이 나왔다. 예비 FA 시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 프로 데뷔 후 가장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긴 치료와 재활 끝 돌아온 강백호. 22일 복귀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중요한 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23일 경기에서 1회 첫 타석부터 NC 선발 로건으로부터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구안을 발휘,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런데 경기 감각이 점점 올라오는 가운데 4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로하스와 교체됐다.
경기 전 만난 강백호는 아직 오른발에 테이핑을 하고 있었다. 아픈 건 아니고 예방 차원. 하지만 100% 완벽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1회 이중도루 작전을 수행하다 발에 무리가 간 것일까.
그건 아니었다. KT 관계자는 "아직 발목이 완전치 않기에 선수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KT는 4회까지 8-1로 앞서나가며 경기 상황에 여유가 생겼다. 부상을 털고 이제 막 돌아온 선수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
최근 부진으로 창원에 내려와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던 로하스의 기도 살리고, 경기 감각도 유지하게 하기 위한 차원도 있어 보이는 교체였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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