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클란 웰스와의 동행을 마무리하며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
케니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온 웰스는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지난 22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이별이 확정된 상태에서 6이닝 5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23일 훈련 전 그라운드에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은 웰스에게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KBO리그 첫 승, 첫 탈삼진 기념구를 전달했다. 이어 선수단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구단은 웰스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곁에서 내조한 아내 조지아 웰스에게도 고급 자개장 보석함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웰스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경기장에서 느꼈던 열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은 시즌 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과 웰스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웰스는 24일 오전 고국인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기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부상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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