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찔러보면서 주장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가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렸다"라며 "호드리구는 축구계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270경기에 출전, 모든 주요 트로피를 거머쥔 경험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의 나이는 24세에 불과하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이며 지금의 기량으로 빅클럽에서 충분히 통하는 실력을 갖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리버풀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대담한 투자를 단행하는 토트넘이다.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 역시 호드리구에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이적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페인 아스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측에 이적료 인하를 요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호드리구의 현재 몸값은 7800만 파운드(약 145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토트넘은 이미 올여름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면서 큰 금액을 지출했으며, 추가로 모건 깁스-화이트 이적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19억원)의 예산을 따로 책정한 상태다.
토트넘에는 이미 다수의 뛰어난 공격 자원이 있지만, 호드리구가 가세한다면 팀의 전력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매체는 "호드리구는 공격적 재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매우 크다"라며 "전방 3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성은 프랭크 감독에게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하는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드리구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자원을 모두 비교해도 호드리구 이상의 평가를 받는 선수는 없다. 개인 기록으로는 손흥민이 호적수지만, 33세의 나이인 현 시점에서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호드리구가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합류한다면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이 이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이는 이번 여름 시즌 최고의 이적 중 하나로 꼽힐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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