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명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데…."
이윤수(22·삼성화재)에게는 '역대 최초'라는 수식어가 있다. 그는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수많은 배구 스타를 배출한 삼성화재에서 이윤수는 유일한 전체 1순위 지명자다.
입단 당시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었지만, 삼성화재는 이윤수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첫 해 4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2년 차였던 2024~2025시즌에는 14경기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아직은 확실하게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고 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은 풍부하다는 평가. 이윤수 이야기에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처음 올 때 부상을 안고 왔었는데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분명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인데 표출하지 못하더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올 시즌 굉장히 필요한 자원이다. 한 단계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필요하다"는 사령탑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윤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비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해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신인 시절 안고 있던 부상도 이제는 말끔하게 털어냈다. 이윤수는 "다쳐서 오기는 했지만, 재활을 잘했다. 첫 해에도 잘할 수 있었고, 그 다음 시즌에도 잘할 수 있었지만 실력적으로나 자신감도 부족했다. 자신감도 더 가지면서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명가' 삼성화재에 첫 1순위라는 무게감에 대해 이윤수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감독님도 그렇고 주위에서 삼성화재가 처음으로 뽑은 1순위라고 말씀을 계속 해주신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주시는데 책임감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 부담은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바꿔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3년 차. 이윤수는 "개인적으로 올해가 나와 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니 리시브나 공격 수비 블로킹 어느 하나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 부분을 더 채워나갈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며 성장을 다짐했다.
이윤수는 "내 장점은 신장(1m98)인 거 같다. 이 신장을 제대로 활용 못하는 거 같다. 앞으로 타점도 잘 잡고, 높이적인 부분에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프로의 세계는 경쟁이다. 가족 같은 분위기지만, 그 안에서도 경쟁은 분명히 있다. 뒤지지 않기위해 노력할 것이고, 기회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내 가치가 올라가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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