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유채영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벌써 11년이 흘렀다. 남편은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후부터 최근까지 유채영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그리운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약 9개월간의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 4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은 지난 2008년 1살 연하의 김주환 씨와 10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던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투병해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특히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을 진행하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유채영의 모습을 많은 팬들은 여전히 기억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남편 김주환 씨는 고 유채영이 떠난 후 유채영의 팬카페를 찾아 아내를 향한 편지를 남기며 변함없는 사랑과 그리움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남편은 "변해가는 내 모습에 자기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글을 썼고, 지난 2024년 2월에는 "지켜주지 못해서 여전히 미안하고 이렇게 혼자 남아서 잘 지내고 있어서 더 미안하고, 아직도 아가 생각만 하면 가슴이 너무 메어져서 또 미안하고 지금 또 눈물 흘려서 미안하고. 오늘 따라 또 너무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2021년 9월에는 "내 사랑 너무 보고 싶다.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제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할게.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금방 또 갈게. 오늘도 잘자"라고 남겨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고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해 1994년 혼성그룹 쿨, 1995년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Emotion) 등으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았다.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인 유채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 '색즉시공2'(2007), 드라마 MBC '황태자의 첫사랑'(2004),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2005~2006), KBS2 '추노'(2010), SBS '패션왕'(2012) 등에서 개성 강한 톡톡 튀는 역할로 출연해 극에 재미를 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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