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난데없는 후보정 논란에 휘말렸다.
안유진은 최근 아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유진은 특유의 청아하고 시원시원한 보컬로 '골든'을 소화해 냈다. 이 영상은 2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280만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진짜 잘 부른다" "'골든'을 듣고 아이브 '아이엠' 느낌이다 싶었는데 안유진이 커버한 곡을 들으니 신기하다", "롤라팔루자, 일본 컴백, 미국 스케줄 속에서 이걸 해준다. 다이브(아이브 팬클럽)가 원하는 건 어떻게든 다 해주려는 그 마음이 기특해"라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후보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안유진의 커버곡은 라이브가 아니라 기계가 만들어낸 결과물", "솔라도 어려워서 공개할까말까 했다는데 안유진이 소화할 수 없는 곡", "음이 너무 높은데 립싱크한 거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안유진이 후보정을 했든 안했든 '후보정'은 대다수의 K팝 아이돌이 사용하고 있는 장치다. 일부 아이돌은 음악 라이브 프로그램에서도 후보정을 하기도 한다. 후보정 자체가 불법적인 행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안유진은 '원래' 보컬로 인정받았던 케이스다. 안유진은 아이브로 데뷔하기 전, 아이즈원 시절부터 대표적인 '육각형 아이돌'로 평가받았다. 빼어난 미모와 피지컬은 물론 탁월한 보컬과 댄스 실력까지 갖춰 '천생 아이돌'로 불리며 전국민을 프로듀서로 한 '프로듀스101'에서 데뷔조로 발탁됐다. 즉 전국민이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라이언전 조차 안유진의 보컬 잠재력을 극찬했을 정도.
아이브로 재데뷔한 뒤에는 엄청난 에너지와 단단한 성량을 바탕으로 고음 파트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안유진은 라이브 무대 때마다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줄리아 마이클스 '이슈'를 불렀을 때는 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물론, 원곡자인 줄리아 마이클스로부터 '하트' 이모지도 받았다. '2023 가요대제전'에서 선보인 비욘세 '엔드 오브 타임'과 레이디 가가 '본 디스 웨이' 커버 무대 또한 호평이 쏟아졌다.
이처럼 전국민에게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던 안유진인 만큼, 후보정 논란은 그의 이력을 흠집내기 위한 악플러들의 공격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아이브는 1월 선공개했던 '레블 하트'로 빌보드가 선정한 '2025 상반기 최고의 K팝 노래 25 : 평론가 추천'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베를린과 파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서 '한국어 떼창'을 이끌어 낸 곡이다.
아이브는 30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1차전 시축과 하프타임 무대를 맡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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