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목사'라고 불리는 이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44회에서는 조승노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기를 펼친다.
이날 방송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로 시작된다. 인터넷에 자신의 합성 나체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이를 알려준 남성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는다. 자신을 '자경단'이라 칭하며 접근한 남성은 합성 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고자 전 남자친구의 신상을 요구했다. 신고자가 이를 거절하자 그는 신고자의 가족 연락처와 직장까지 알아내 위협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사팀은 신속하게 협박범을 추적했고, 놀랍게도 서로 알지 못하는 고등학생 남학생 세 명을 잡아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자신들은 전도사 혹은 예비 전도사이며 모든 일은 "목사님의 지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은 목사의 이름도, 얼굴도, 성별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이들 세 명은 성범죄 영상이나 딥페이크에 연루된 가해자들이었으며, 이른바 목사라는 자에게 약점을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는 이를 빌미로 신상을 공개한다는 협박과 체벌을 하는가 하면 유사 강간까지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른바 '자경단'은 목사의 지시 아래 성범죄 가해자가 또 다른 가해자를 끌어들이는 범죄 조직으로 드러난다.
'박사방'과 'N번방'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들은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감지하고 전국 각지에서 유사 사건을 취합한다. 1차로 확인된 사례만 60건이고, 수사 기록은 무려 4만 장에 이른다. 무엇보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 여학생이었다.
범인은 피해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며 추악한 성욕까지 드러냈다. 그의 악행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수사팀 역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적을 이어간다. 온라인에 모습을 감춘 채 또 다른 지옥을 만들어낸 자칭 '목사'의 정체와 피해자를 악랄하게 통제해온 그 수법과 점점 교묘해지는 온라인 범죄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용감한 형사들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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