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히트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일본판으로 리메이크된다.
SBS미디어그룹의 드라마 제작?유통 전문회사 스튜디오S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와 요시모토흥업이 공동 설립한 JV(합작법인) NTT Docomo Studio&Live와 함께 이번 7월부터 일본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제작을 본격 개시했다.
2019년 SBS에서 방송된 '스토브리그'는 4년 연속 프로야구 최하위를 기록한 팀 드림즈에 새로운 단장 백승수(남궁민)가 부임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고 시청률 20.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번 일본판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스튜디오S가 일본 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강력한 원작 IP를 기반으로 일본 시청자들의 정서에 맞춘 각색을 통해, 양국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은 야구가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인 만큼, 일본 특유의 야구 문화와 현실을 반영한 이번 리메이크가 한국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원작에서 남궁민이 맡았던 드림즈 단장 역에는 전(前)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KAT-TUN 멤버로 배우, 스포츠 캐스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약 중인 카메나시 카즈야가 캐스팅되었다. '고쿠센2' '노부타를 프로듀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훌륭한 원작을 존중하면서 일본다운 요소를 더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감독은 일본에서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아재's 러브' (원제: おっさんずラブ) 시리즈를 연출한 루토 토이치로가 맡았다.
스튜디오S는 최근 한일 합작 드라마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토브리그'처럼 강력한 한국 드라마 IP가 일본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일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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