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굴곡있는 인생사를 고백했다.
23일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채널에는 '병든 엄마 13번 수술 시키고, 55년을 병 간호한 배연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연정은 "어머니의 온몸에 병이 있었다. 수술을 13번 해드리고 55년간 병간호했는데, 지난 6월 17일에 돌아가셨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엄마가 돌아가신지 한 달이 조금 안 됐는데, (어머니 생각에) 가고 싶은 곳도 없다. 우울증인가 싶어 이걸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끊었던 우울증 약을 다시 먹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 방에서 '엄마 오늘은 날씨가 더워' 이러면서 수다를 떤다. 언제 삭힐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배연정은 "저도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라며 큰 수술을 견뎠다고 전했다. 배연정은 "췌장에 종양이 3개나 있어서 의사가 가망이 없다고 했다. 췌장을 거의 다 잘라내서 5cm밖에 안 남았다. 위와 간을 반씩 잘라내서 4년 동안 못 걸었다. 남편이 저를 살려놓고 엄마의 마지막 병간호도 해줬다. 남편이 제 속도 썩이지만 아버지 같고 엄마 같다. 남편을 의지하며 몇십 년째 함께하고 있다"라며 남편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또 과거 사업 실패에 이어 자택 화재, 침수 피해 등도 겪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속인 정호근은 "선배님의 이런 파란만장한 삶은 아무도 모를 거다. 여든이 넘어도 크게 발전하신다고 한다. 마음을 다시 다잡으셔라. 노년이 너무 좋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다"라며 응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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