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됐던 뮤지션 돈스파이크가 근황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24일 JTBC의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돈스파이크는 "치료 과정 중이다. 가족들과 지내며 'NA'라는 중독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거기 계신 분들은 약에서 벗어나서 회복의 의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도움에 되는 말을 나누고, 이런 경험을 경험한 사람들끼리만 알 수 있는 아픔들이 힘이 되주는 효과가 있다"며 ""주변인의 권유로 마약을 하게 됐다. 22년 9월 마지막으로 했다. 햇수로 3년 됐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석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약을 경험했다는 건 이미 자성을 띈 사람이다. 그 자성은 없어지지 않고 제 안에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석에 쇠붙이가 붙으면 떨어지지 않듯이 애시당초 그런 환경을 만들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 이것은 제가 의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 본인이 마음을 독하게 먹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개념처럼 의지로 끊을 수는 없다"며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 느낌이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다.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마약이) 걸려서 살았구나' 싶다. 당시 검거되지 않고 약물을 계속 사용했으면 죽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가족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또 돈스파이크는 "저를 아직 화면에서 보는 것을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물의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총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1심 당시 돈스파이크는 혐의를 모두 인정, 재판부는 지난 2023년 1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추징금 약 3985만 원을 명령했다. 하지만 2023년 6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다시 수감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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