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NC 다이노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중심타자 두 명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이용찬, 목지훈, 김태훈이 등록되고 조민석, 도태훈, 손아섭이 말소됐다.
눈에 띄는 건 손아섭. 23일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뛰었는데, 갑자기 엔트리 말소가 된 배경이 궁금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 감독은 "우측 옆구리 근육이 손상됐다. 그레이드1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23일 경기 도중 다친 건 아니다. 최근 옆구리쪽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23일 경기 방망이를 돌리는 모습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이 감독의 지시로, 24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내복사근 손상 판정이 나왔다.
손아섭은 올시즌 76경기에 나와 타율 3할을 치며 베테랑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최근 10경기 타율 2할3푼3리로 좋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 소식도 악재다. 데이비슨은 데이비슨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상대 이재현과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갈비뼈 실금. NC는 빠르면 2~3주 안에 돌아올 수 있다는 판단에 단기 대체 외국인 타자도 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22일 재검진 결과 회복이 더디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 감독은 "다친 날로부터 6주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데이비슨에 손아섭까지 다 빠져 걱정이다. 후반기 시작부터 잇몸으로 버텨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빠르게 단기 대체 선수를 구하지 않은게 아쉽게 된 상황. 이 감독은 "단장님께서 이쪽저쪽 알아보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 말대로 다친 날부터 6주라면, 이제 2주가 지났기 때문에 최소 1달은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해야한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올라온 베테랑 투수 이용찬에 대해 "2군에서 잘 던졌다. 나도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일단은 추격조로 투입하고, 점차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1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거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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