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990년대 인기 밴드 015B의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실용음악과 겸임교수가 세상을 떠난지 5주기가 돌아왔다.
지난 2020년 7월 2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조형곤은 이날 오전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015B 소속사는 공식 계정에 "015B 원년 멤버이자 베이시스트였던 조형곤 님의 부고를 전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경황이 없지만,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비보를 전했다.
조형곤과 함께 활동했던 015B 장호일도 "015B의 베이시스트이자 우리의 동료였던 조형곤 군이 오늘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다녀왔다. 아름다웠던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도 경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형곤아. 아주 오래전 네 방에 모여 피아노를 치며 같이 연습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구나"라며 오랜 친구를 추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8년 연세대 토목공학과 재학 당시 故신해철이 보컬로 있던 밴드 무한궤도에 합류한 조형곤은 무한궤도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무한궤도 해체 후에는 정석원, 장호일 등과 함께 015B를 결성해 팀의 베이시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015B에서는 4집 앨범까지 참여했고, 음악 공부를 위해 그룹을 탈퇴하면서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의 활동도 이어갔다. 미국 유학 중 잠시 귀국해 친형인 조형민과 '삶, 사람, 사랑'이라는 앨범을 발표 했다.
또한 사망 전 백석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임 양성에도 힘쓰는 진정한 음악인이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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