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어'를 잡았다가 놓쳤다.
두산은 24일 잠실 한화전 연장 혈투 끝에 4대4 무승부를 거뒀다. 4-1로 리드한 경기를 8회초에 그르쳤다.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서 16승 3패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고 있었다. 두산은 '폰세 나온 한화'에 4번째 패배를 안기기 직전까지 갔다가 실패했다. 한화는 폰세 등판시 1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성환 대행은 "무승부를 받아들이게 됐는데 그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1위팀하고 잘 싸웠다. 제 판단이 아쉬울 뿐입니다"라고 자책했다.
두산은 한화와 주중 3연전 1승 1무 1패로 나름 명승부를 펼쳤다.
24일 경기도 승리의 8부능선에서 고꾸라졌다. 4-1로 앞선 8회초, 필승조 이영하가 ⅓이닝 6피안타 3실점 부진했다. 최원준이 4-4로 맞선 1사 만루에 구원 등판해 불을 가까스로 껐다.
조성환 대행은 이영하 교체 타이밍이 늦지 않았나 반성했다.
조성환 대행은 이영하가 제구력이 무너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 지켜봤다고 밝혔다.
조성환 대행은 "저 빼고 다 잘했다. 아쉽다 잘 싸웠는데"라고 후회했다.
이어서 "볼넷이나 영점이 흔들린다 싶으면 빠르게 교체를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영하는 ABS존을 체크하는 와중에 그렇게 됐다. 하주석을 삼진 잡으면서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밀어붙였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진단했다.
타구 운도 비교적 불운했다. 빗맞은 타구 몇 개가 승부처에서 까다로운 코스로 향해 안타가 되기도 했다.
조성환 대행은 "타구 몇 개가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한테 좋지 않게 작용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것으로 인해 결국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준비를 더 단단히 해야겠다. 어떤 타구가 어떻게 날아올지는 예상할 수 없으니까 준비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 나름대로 공부가 됐다"고 돌아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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