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르게 돌아올 것 같다."
KIA 타이거즈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온 MVP의 복귀가 임박했다.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마지막 자기공명촬영(MRI) 찍기 전에 이미 러닝, 타격, 수비 훈련 등 기본적인 기술 훈련을 다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 부위(우측 햄스트링)가 완전히 붙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제 좀더 업그레이드된 훈련을 진행할 차례다. 아마 조금 더 있으면 실전(퓨처스 경기)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6월 27일 광주 키움전 도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고, 다음날 교차 검진까지 마친 결과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후 재활과 타격 훈련, 재검진을 거치며 8월중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 손상에 이어 다소 이르다 싶은 복귀 및 도루 재개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마저 부상을 당한 만큼, KIA 구단은 최대한 복귀를 앞두고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했고, 이제 러닝 등 모든 기술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린 것.
정확한 복귀 시점은 훈련 경과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지만, 이범호 감독은 "예정보다는 조금더 빨라질 것 같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도영은 이범호 감독의 자제 요청에도 "이제 괜찮다"며 도루를 하다 반대쪽 허벅지 부상 재발이란 결과를 맞이했다.
"한번 다리를 다치고 나면 1~2년 정도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 1~2년을 넘기면 별 문제가 없어진다. 아마 김도영은 워낙 ??은 선수기도 해서, 이제 괜찮다 싶으니까 뛰어도 된다 생각한 것 같은데, 자신도 모르게 약해진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범호 감독은 "아마 올해는 본인이 스스로 도루를 안하지 않겠나 싶다"라며 "도루를 좀 자제하더라도 타격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이탈한 황동하에 대해서는 "가벼운 운동은 시작했다고 하는데, 뼈가 붙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2~3개월을 쉬고 다시 페이스를 올리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올시즌 내 복귀는)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내 머릿속에는 올시즌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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