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민상이 또 다른 얼굴을 꺼내 들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김민상은 극 중 냉철한 현실주의자 교감 성종만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럭비부 존폐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논리 싸움으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종만은 한양체고 럭비부의 실효성을 문제 삼으며, '이 성적에 4천만 원 예산은 낭비'라는 직설적인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타 종목 감독들을 설득해 럭비부 선수들의 전환까지 계획하는 등 단호하고 전략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의 앞에 도핑 스캔들로 제명된 전 럭비 국가대표 주가람이 럭비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며, 극의 갈등은 한층 더 고조됐다. 종만은 "학교에 먹칠을 한 선수를 감독으로 데려오다니, 이건 말도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럭비부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한양체고의 '승리 기원 고사' 현장에 주가람이 예고 없이 등장해 종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서로 다른 시각을 지닌 두 사람의 신경전이 본격화됐고, 극 전개의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냉정한 판단력과 현실적인 사고를 지닌 교감 성종만은, 대립의 중심에 서서 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앞으로 종만이 주가람 감독에 어떻게 대응하고, 학교 안의 복잡한 권력 싸움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민상이 출연하는 '트라이'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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