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영미, 母 유산 받아 미국行 "아들 보러 뉴욕으로 떠난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돌아가신 엄마의 유산으로 아들들을 보러 미국행을 결정했다.
27일 윤영미는 공항에서 떠나는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담은 뒤 "아들 보러 미국가요"라고 알렸다.
윤영미는 "엄마의 유산으로 아들보러 갑니다"라며 "열흘 전쯤 문득 아들 보고 싶은 마음이 목구멍을 치고 올라와 도저히 견딜수 없었다. 한계치에 도달한 듯 절박한 심정이었다. 대학 졸업식 때 가서 본게 일년 반 전이다"라고 했다.
이어 "달러도 오르고 뉴욕물가가 미친듯 비싸고, 뉴욕 가는 여비도 엄청나니 엄두도 못내고 게다가 둘 다 직장에 다니니 한국에 올 상황도 못되고"라며 "그러나 문득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더라. 돈이 없다고 가족끼리 얼굴도 못보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뭣땜에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데? 뭘 위해서? 돈이 가족보다 중요한건 아닌데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건데 장가가면 며느리 눈치보여 자주 만나지도 못할텐데....이건 아니다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까짓거 아무리 여의치 않아도 그냥 가는거야. 내아들 보러가는데 무슨 핑계가 있겠어? 가족들 마일리지 탈탈 털어 비행기표 끊고...모든 스케줄 다 취소했다"며 "그런데 문제는 진짜 돈. 어떻게 마련하나. 순간, 엄마의 유산이 생각났다. 돌아가신 엄마가 사시던 집이 팔리며 오남매가 세금내고, 역모기지로 미리 땡겨 쓴 병원비 은행에 갚고 나니 딱 에르메스 핸드백 하나 살 돈이 내게 남더라"라고 유산의 규모를 설명했다.
윤영미는 "엄마의 유산 뭘 할까. 생활비로 쓸까, 에르메스백을 살까, 까르띠에시계를 살까, 여행을 갈까 하다가 아들 보고픈 마음이 가장 절박했다"며 "엄마의 유산으로 내 새끼를 보러가자. 엄마도 천국에서 손주들 보는 모습 흐믓하게 바라보실거야라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며칠동안 스케줄 몰아쳐 소화하고 아들들 먹이고, 주고 싶은 것들 짐싸고 온 우주가 나를 도와 아들보러 뉴욕으로 보내주는 것 같다는 그녀는 "저는 돈 아끼려 밀키트음식 바리바리 싸서 지금 뉴욕으로 떠납니다. 당신도 해피썸머♡"라고 인사했다.
앞서 윤영미는 월세살이 16년 설움을 전하면서 목사 남편을 만나 평생 가장으로 살아온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해외 유학까지 성공했다.
한편 윤영미는 1985년 춘천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1년부터는 S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2010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현재는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활동을 하고 있다. 1995년 황능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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