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리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말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10승5무9패)은 3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뒤 박 감독은 "승리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무실점을 했다. 선수들 전체가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휴식기 더 알차게 준비해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2019년 '대팍'(대구 홈 구장 애칭) 개장 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대팍 분위기가 쉽지 않다. 징크스가 괜히 있던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다. 대구도 그렇지만 우리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대구를 이기기 정말 쉽지 않다. 쉽지 않은 팀이다. 비록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빨리 경기력 회복해서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했다.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선수단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오베르단-기성용의 '중원 구성'에 대해선 "중원에서 경기 컨트롤 능력이 워낙 출중하다. 처음 맞추다보니 전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했다. 후반에 대구 체력이 소진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중원 조율하면서 전방 홍윤상-이호재-조르지 침투를 준비했다. 좋은 기회 많이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동희가 합류한 수비진영에 대해서도 "이동희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90분을 뛰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후반에 넣을 생각이었는데 오전에 약간의 선발 변화를 줬다. 날씨가 덥다. 신광훈이 축구 외적인 환경, 날씨 등으로 순서를 바뀐 상황이었다. 이동희는 전민광-박승욱 첫 조합인데 완전하게 맞춘건 처음이다. 무실점으로 한 것은 앞으로 더 단단한 수비진이 구축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포항은 8월 10일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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