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김준호♥김지민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개그우먼 한윤서가 결혼식 비화를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윤서하고싶은거다해'에는 '준호♥지민 결혼식 부케 받은 40살 노처녀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윤서는 "세기의 결혼식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서 제가 부케를 받았다. 왜 받게 됐는지, 6개월 안에 결혼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왜 네가 부케를 받았냐', '결혼하냐', '남자 있냐'고 물으신다. 제가 부케를 받게 된 사연은 12일 오후 2시쯤에 김지민 씨 전화가 왔다. '윤서야 단도직입적으로 부탁 하나만 할게. 너 부케 받아' 했다. 그래서 제가 '그건 부탁이 아니지 않아요?' 했는데, 주변에 시집 안 간 처녀가 나밖에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친하기도 하고, 제가 인지도가 좋지 않아서 지민 언니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가 없었다. 이렇게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부케를 받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김지민 결혼식에서 인생 처음으로 부케를 받게 됐다는 한윤서는 "옷을 사야하는데 당장 다음날이다. 이미 오후 3시가 넘어서 급하게 로켑 배송으로 시켰다"면서 "속상하긴 했다. 미리 알았으면 좋은 거 준비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대망의 결혼식 당일. 한윤서는 "원래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어주려고 했는데 너무 더웠다. 식이 시작하기도 전에 겨드랑이가 싹 젖었다"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정말 김지민 씨가 참 좋은 사람이라고 느낀 게, 신부대기실 끝나고 본식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그래서 내가 따라가서 '언니 나 어떡하냐. 겨드랑이 젖었어'하니까 언니가 빵 터지더라. 그리고 본식 드레스도 안 갈아입고 드라이기를 찾아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부케를 받기 위해 사진 촬영에 나선 한윤서는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촬영을 끊어서 했다. 분명 홍인규 씨가 '부케는 개그우먼 한윤서 씨가 받을 건데 개그맨들 사이에서 받겠습니다' 했는데. 사진사 분이 정신이 없었는지 배우 분들 사이에서 받게 됐다"며 "정말 굴욕적이었던 게 지민이가 얼굴이 엄청 작은데 그 옆에 제가 있었고, 그 옆에 김가연, 이다해 씨가 있었다. 제가 장승베기처럼 얼굴이 이만하게 나왔다. 멀리서 사람들이 봤는데 나밖에 안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부케를 받고 6개월 안에 결혼을 못 하면 노처녀가 된다'는 설에 대해서는 "미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이걸 SNS에 '이제 나만 남았네'하고 올렸는데. 기사가 엄청났다. 지민이 언니도 기사가 이렇게 많이 날 줄 몰랐다면서 놀랐다고 하더라. 왜냐하면 언니는 '얘가 인지도가 너무 없어서 (부케) 줘야 고민했다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한윤서는 마지막으로 "저는 딱 말씀드리면, 결혼 계획 없고, 결혼 준비도 안 되었다. 미래를 꿈꾸며 만나는 분도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상 말미에는 김지민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김지민은 "사실 부케를 던질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 전 날 웨딩업체에서 '그래도 던지는 게 낫지 않냐?'라고 하더라. 근데 찾아보니 다 유부녀다. 처녀가 윤서 뿐이었다. 인지도가 없어 부탁을 할까 말까 했는데 (하게 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유재석, 이영자, 이수근, 신봉선, 송은이 등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개그계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하지만 김지민의 오랜 절친이자 KBS 21기 동기인 박나래는 참석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욱이 김지민은 결혼식에 앞서 "부케 후보는 박나래와 김민경"이라며 박나래를 직접 언급하기도 해, 불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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