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모호필름 제작)가 박찬욱 감독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2009년 제6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제6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까지. 네 차례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세 차례 본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위상을 입증한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독보적인 미장센과 독창적인 연출, 차별화된 소재로 국내외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개봉에 앞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소식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오래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자,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결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기대를 더한다.
평범한 인물이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 가는지를 박찬욱 감독만의 시선으로 그려낸 '어쩔수가없다'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통해 깊은 공감을 예고한다. 또한 재취업을 위한 경쟁을 이어갈수록 극단적인 선택지에 직면하는 만수(이병헌)의 모습과 그로 인해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미묘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전작의 유머가 은근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노골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만큼, 영화 곳곳에 배치된 아이러니한 유머 또한 '어쩔수가없다'만의 특별한 재미로서 기대를 높인다.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켜내기 위한 한 인물의 필사적인 생존극,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은 유머와 긴장, 현실과 극단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연출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했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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