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시간이 전 연령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이 수면, 식사, 개인유지 등 필수활동에 사용하는 시간은 11시간 32분으로, 그 중 수면 8시간 4분, 식사 및 간식 1시간 54분, 기타 개인유지에 1시간 34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은 1999년 조사 이래 최초로 감소했는데, 5년 전보다 10대(-5분), 20대(-11분), 30대(-7분), 40대(-4분), 50대(-6분), 60세 이상(-14분) 등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평균 수면시간은 10대(8시간 37분)가 가장 많고, 2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50대(7시간 40분)가 가장 적은 수면 시간을 기록했다.
수면시간은 5년 전보다 8분 감소했는데, 평일(-7분), 토요일(-8분), 일요일(-15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7시간 45분)보다는 토요일(8시간 31분), 일요일(8시간 49분) 수면시간이 더 많았다.
또한 전 국민 중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은 11.9%로, 이들의 평균 잠 못 이룬 시간은 32분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의 평균 잠 못 이룬 시간 4분에 비해 확연히 긴 시간이다.
잠 못 이룬 사람 비율은 60세 이상이 19.6%로 가장 높고, 50대(11.1%), 40대(8.2%) 순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잠 못 이룬 사람 비율이 10대(1.9%p), 20대(3.0%p), 30대(3.2%p), 40대(2.9%p), 50대(4.3%p), 60세 이상(6.1%p) 등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 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다.
20대의 취침 시각이 자정 0시 37분으로 가장 늦고, 30대(오후 11시56분), 10대(오후 11시42분) 순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침 시각이 늦어졌는데, 20대 17분, 30대 11분, 40대 1분, 50대 7분, 60세 이상 10분이 늦어졌다.
반면 기상 시각은 6시 59분으로 5년 전보다 9분 빨라졌다.
60세 이상의 기상 시각이 오전 5시 56분으로 가장 빠르고, 20대부터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기상 시각이 빨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20대 오전 8시20분, 30대 오전 7시33분, 40대 오전 7시8분, 50대 오전 6시39분, 60세 이상 오전 5시56분 등이다. 기상 시각은 5년 전보다 10대는 5분, 40대 2분, 60세 이상은 12분 빨라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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