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가 짜준 훈련 프로그램 따라 미국서 강도 높은 담금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하는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28·등록명 레베카)이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준비를 위해 조기 입국했다.
29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레베카는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마중 나온 선수단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숙소로 이동했다.
레베카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다음달 1일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해 담금질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외국인 선수는 8월 1일부터 합류할 수 있다. 다만, 메디컬테스트를 위해선 1주일 범위 안에서 조기 입국해도 무방하다.
'한국계 3세' 미국인인 레베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 5월 7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전체 7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은 레베카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뛴 후 4년 만의 V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레베카는 기업은행 시절 '외국인 거포' 기대에 충족하지 못해 중도에 하차했던 아픔이 있는 만큼 흥국생명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입국 전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구단이 보내준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레베카는 선수단에 합류해 세터와 호흡을 맞춘 뒤 V리그 전초전으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배구연맹컵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배구연맹은 컵대회 외국인 선수 출전 여부를 '구단 자율'에 맡길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만간 구단 사무국장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레베카는 앞서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4년 전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어려운 공격 조건에서도 여러 공격 기술을 가다듬었다. 공격적인 면에서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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